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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적으로 스토리지 공부를 위해 정리한 내용들입니다.
함께 공부하자는 취지로 내용을 공유합니다.
1. 파이버 채널
- 파이버 채널(Fibre Channel, FC)은 기가비트 급의 전송 속도를 가진 네트워크 기술
-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높은 트래픽을 처리하는데 TCP/IP보다 빠르고, 스토리지 전용 네트워크로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았던 기술
- 무엇보다 TCP/IP보다 구조가 단순해 높은 안정성을 가지고 있음
- 기존의 SCSI(Small Computer System Interface) 프로토콜 기술이 응용되었으며, SAN 환경에서 iSCSI와 함께 블록 데이터를 전송할 때 가장 일반적으로 쓰임
- 파이버 채널의 전송 속도 : 8Gbps, 16Gbps, 32Gbps 정도
- 32Gbps 선을 4개 묶어서 128Gbps 속도까지 올릴 수 있음
(1) 구성
- 파이버 채널 케이블에는 말 그대로 광학 섬유가 사용되지만, 구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음
- 파이버 채널 케이블을 통해 장비 사이에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HBA(Host Bus Adapter)라는 인터페이스 카드가 필요
- HBA 카드가 장착된 스토리지를 파이버 채널 케이블로 파이버 채널 스위치와 연결하면 SAN 환경을 구성할 수가 있음
- 추가로 NVMe(Non-Volatile Memory Express over PCI Express) 프로토콜 또한 같은 하드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에 FC SAN을 구축한 기업들이 NVMe 기반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할 경우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 하면됨
- 파이버 채널의 가장 큰 특징은 파이버 채널의 데이터 전송 단위인 프레임을 여러 개 엮어 시퀀스로 전송하고, 프레임 처리가 하드웨어 레벨에서 이루어져 CPU의 오버헤드를 줄일 수 있다는 점
- 또한 이더넷과는 달리 하드웨어 단에서 전송한 프레임의 무결성을 감지해 문제가 있으면 시퀀스를 재전송할 수 있음
(2) FCoE
- 파이버 채널 오버 이더넷(Fibre Channel over Ethernet, 이하 FCoE)은 기존의 파이버 채널 프레임을 캡슐화해 이더넷 네트워크상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
- 하나의 케이블과 인터페이스 카드로 이더넷과 파이버 채널 환경을 함께 구현할 수 있어 기존의 TCP/IP 네트워크 인프라를 유지한 상태에서 하드웨어 복잡성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음
- FCoE의 도입은 2000년대 중반부터 Cisco 사의 주도로 추진되어 왔음
- 하지만 대체하고자 했던 이더넷의 속도가 비약적으로 발전함과 동시에 새로운 프로토콜의 도입을 꺼리는 스토리지 회사들로 인해 현재로서는 기존 인프라를 대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
- 또한, 이 신기술을 도입하는 고객 입장에서도 통합 네트워크 어댑터(Converged Network Adapter, CNA)라는 인터페이스 카드와 FCoE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하드웨어가 필요해 비용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불편함이 있음
2. iSCSI
- iSCSI(Internet Small Computer Systems Interface)는 기존 SAN 환경에서 파이버 채널이 가진 비용, 거리,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안된 네트워크 기술
-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더넷 네트워크상에서 SCSI 명령을 전달할 수 있어 LAN에서 WAN까지 스토리지의 접근성을 높임
(1) 구성
- iSCSI는 기존의 이더넷 케이블이나 파이버 채널 케이블을 둘 다 사용할 수 있음
- 필요에 따라 기존의 이더넷 NIC(Network Interface Card)나 iSCSI용 네트워크 카드(TCP Offload Engine과 iSCSI HBA)를 탑재해 서버 간에 블록 데이터를 공유
- iSCSI는 파이버 채널과 달리 별도의 스위치가 필요 없이 이미 가지고 있는 이더넷 스위치로 SAN 환경을 구축 가능
- 기존 이더넷 인프라에서도 구축이 가능해 비용과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서는 파이버 채널 SAN의 대안으로 사용
- 구조가 비교적 단순한 파이버 채널과는 달리 iSCSI는 TCP/IP를 통해 SCSI 패킷을 전송하기 때문에 파이버 채널처럼 데이터 무결성이 보장되지는 않음
- 현재 iSCSI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대 100Gbps 까지 이를 수 있으나, 전용 네트워크가 아닌 공유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리소스를 100% 사용 못 하는 경우가 있음
- iSCSI는 안정성과 성능 면에서는 아직 파이버 채널보다 부족하지만, 비용과 호환성 면에서 분명 장점이 있어, 근래의 스토리지 회사들은 블록 스토리지의 기본 프로토콜로서 파이버 채널과 iSCSI를 함께 제공
3. 분산파일시스템
- 파일은 기본적으로 실제 데이터가 저장되는 블록 데이터와 파일 시스템의 정보가 저장되는 메타 데이터로 구성
- 메타데이터를 통해 해당 파일의 유형, 위치, 접근 권한 등을 알 수 있음
- 분산 파일 시스템(Distributed File System, DFS) : 네트워크를 통해 다수 서버의 파일에 접근하여 공유하는 파일 시스템
- 네트워크에 연결된 여러 클라이언트 장비가 접근 권한을 통해 중앙 서버의 파일에 접근하는 방식
- 원격의 스토리지를 케이블로 직접 연결해 사용한다는 느낌의 블록 스토리지 방식과는 달리, 분산 파일 시스템에서는 접근한 파일을 복사해 클라이언트의 캐시에 임시로 저장해 사용
(1) NFS
- NFS(Network File System)는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 서버와 파일을 주고받기 위해 개발된 최초의 분산 파일 시스템
- 썬 마이크로시스템즈(Sun Microsystems)에서 개발한 이 프로토콜은 UNIX 계열(Solaris, AIX, Linux 등) OS를 중심으로 macOS, 윈도우 등을 지원해 높은 범용성을 보임
(2) SMB/CIFS
- SMB(Server Message Block)는 NFS와 같이 사용자에게 원격 서버의 파일에 접근하게 하는 파일 공유 프로토콜
- IBM에서 개발한 이 프로토콜은 윈도우 OS 계열을 지원해 NFS와는 달리 윈도우에서 사용자 인증을 요구해 기본적으로 로그인이 필요하다는 차이점이 있음
- SMB를 CIFS(Common Internet File System)와 병행해서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요, CIFS는 마이크로소프트가 SMB를 응용해 만든 프로토콜로 기본적으로 거의 같은 프로토콜이라고 할 수 있음
- 하지만 요새 CIFS를 사용하는 스토리지 시스템은 거의 없다고 함
- SMB/CIFS는 이처럼 윈도우 계열 OS 간의 파일 공유에 특화되어 있는데요, 기존의 UNIX 서버와 파일 및 프린터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Samba라는 소프트웨어가 필요
- Samba는 UNIX 계열 서버에 탑재되며, 윈도우 및 맥과 같은 이기종 클라이언트와 SMB/CIFS 프로토콜을 통해 파일을 공유하고, 윈도우 서버를 대신해 도메인 컨트롤러 역할을 제공
4. RDMA(Remote Direct Memory Access)
- 컴퓨터 간에 CPU를 거치지 않고 메모리끼리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네트워크 기술
- 전송 주체(initiator)에서 대상(target)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시, 데이터의 임시복사 과정(NIC에서 애플리케이션 버퍼까지의 복사 과정) 없이 바로 전송을 할 수 있음
-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낮은 네트워크 지연시간을 구현할 수 있어, 데이터 센터나 고성능 컴퓨터와 같이 대규모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하는 환경에서 활용
- RDMA는 iSCSI나 이더넷의 데이터 경로를 보완해 네트워크와 스토리지의 활용성을 높이기도 함
(1) InfiniBand
- 인터넷 서비스의 증가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늘어나고 기존의 이더넷 규격이 이러한 인터넷 환경에 부응하지 못함에 따라 인피니밴드(InfiniBand)라는 새로운 네트워크 규격이 고안됨
- 인피니밴드는 RDMA를 지원해 낮은 지연시간과 최대 50Gbps의 높은 대역폭을 제공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프로토콜
- 다수의 컴퓨터에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멀티캐스트 전송이 가능하며, 스토리지에서 고성능 컴퓨팅까지 저 지연과 높은 대역폭이 요구되는 IT 환경에 주로 적용됨
- 인피니밴드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전용 스위치, 케이블, 어댑터 카드 등이 필요
(2) RoCE와 iWARP
- RoCE(RDMA Over Converged Ethernet)는 이더넷에서 UDP/IP를 통해 RDMA 통신을 제공하는 표준 네트워크 프로토콜
- iWARP(Internet Wide-area RDMA Protocol)는 RoCE와는 달리 RDMA 통신을 TCP를 통해 제공
- 이 두 프로토콜은 RDMA의 장점을 가짐과 동시에 기존 이더넷 환경에서 구축이 가능해 유연성과 비용면에서 장점이 있음
- 하지만 iWARP의 경우 특유의 복잡한 구조로 RoCE와 같은 성능을 기대하기 힘들고 지원하는 벤더가 적어 많이 사용되지 않음
(3) iSER
- iSER(iSCSI Extensions for RDMA)는 iSCSI 프로토콜을 RDMA에 사용하기 위한 스토리지 프로토콜
- iSER는 인피니밴드, RoCE, iWARP과 같은 RDMA 프로토콜의 지원을 통해 기존 iSCSI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매우 낮은 지연과 CPU 점유율 감소 등의 이점을 제공
- 기존의 iSCSI에 비해 성능 및 관리 측면에서 이점을 가지면서 iSCSI의 보안과 고가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.
(4) NVMe-oF using RDMA
- NVMe-oF(NVM Express over Fabrics)는 네트워크상에서 데이터 전송을 위해 NVMe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것을 말하며, 위에서도 언급된 파이버 채널이나 이더넷 상에서 활용
- 이더넷에서 NVMe-oF를 사용할 경우 대체로 RDMA 기술인 인피니밴드, RoCE, iWARP이 사용
- 데이터 전송 시 RDMA 특성상 CPU 부하를 없애므로 스토리지 성능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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